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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 "뇌가 녹아내리다시피 해요" IQ까지 떨어뜨리는 마약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3-05-30 08:53 조회 : 4,940회

본문

○10대 마약투약자, IQ 20 가까이 떨어져

< 지난해 기준 국내 마약류 중독 치료자의 65%가 거쳐 간 전문병원인 인천 참사랑병원에서는 10대 시절부터 마약에 손을 댄 투약자들의 지능지수(IQ)를 측정했습니다. 그리고 심리평가를 함께 진행해 이들의 잠재지능, 즉 마약을 투약하지 않았다면 어느 정도 지능지수가 나왔을 지에 대해서도 추정해 봤습니다. 그 결과, 많게는 수치가 20 가까이 떨어지기도 했단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렇게 성장하는 뇌에 마약이 미치는 충격을, 중독치료 전문가인 천영훈 인천 참사랑병원장은 이렇게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필로폰 한 번 했다는 건 노트북을 220(볼트) 콘센트에다 꽂아야 하는데 100만 볼트에 꽂은 거라고 설명을 하거든요. 그러니까 그냥 뇌가 거의 녹아내리다시피 해요."

물론 이렇게 떨어진 지능지수는, 마약을 중단하고 재활치료를 성실하게 받으면 다시 회복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10대의 경우 회복이 다소 빠른 측면도 있지만, 이를 과신하고 마약에 더 빠져드는 경우가 있다고도 합니다. 천영훈 인천 참사랑병원장은 최근 10대들이 마약에 노출되는 경향을 이렇게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과거 40대 이상의 중년 남성으로 대표되는 마약 중독자들은 마약을 하더라도 골방에 박혀서 했어요. 모텔에서 하거나 혼자 은밀하게 하는. 그런데 지금 2, 30대, 특히 청소년 그룹은 모여서 해요. 파티룸 같은 것 빌려서. 40대는 그래도 직장도 다니고 있었고 가정도 꾸리고 있었던 상황이기 때문에 회복의 동기를 갖기가 쉬워요. (하지만) 지금 청소년들은 회복의 동기를 갖기가 어려워요. 약의 부작용도 초반부터 심하게 나타난 경우도 많지만 부작용을 경험했다고 해도 회복 속도도 빨라요. 그러니까 이들 입장에서는 '원장님, 저 2~3년만 더 놀다가 끊을게요' 아니면 '저 그냥 캐나다로 이민 가겠습니다' 이런 얘기가 서슴없이 나오는 거죠."  (중략)>



                                                                        기사 자세히 보기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7206707&plink=ORI&cooper=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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