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 역주행 사고에 시민·상인들 ‘집단 트라우마’… “내가 희생자였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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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작성일 : 24-07-05 18:14 조회 : 1,88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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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정주원 수습기자] 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서울시청 역주행 교통사고로 인근 직장인과 상인 등 시민들이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거리의 경우 먹자골목, 지하철 환승역과도 가까워 퇴근 후에도 회식을 하거나 지인을 만나는 친숙한 공간이라 충격이 크다는 설명이다.
4일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일 발생한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가 발생한 지점 인근 직장인들은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사고로 동료 직원 두 명을 떠나보낸 서울시에서는 비통한 분위기가 흘러나왔다. 사망한 공무원 2명은 인근 식당에서 함께 식사하고 나오다 참변을 당했다. 서울시 공무원 A씨는 “며칠째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 멍한 상태”라며 “언제든 내가 사고 희생자였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4명의 사망자가 나온 신한은행 역시 침통한 분위기가 가득하다. 신한은행에 다니고 있는 30대 김모씨는 “이번 충격으로 부서를 옮기겠다는 이들도 있다”라며 “많은 부서들이 (사고 당일) 회식을 진행했는데, 사고 직후 다들 말을 잃은 것 같다. 회사에서 ‘인생이 허무한 것 아니냐’는 얘기만 나온다”라고 말했다.
사고 소식을 접한 시민들 사이에서는 ‘언제든 내게도 참사가 벌어질 수 있다’라는 두려움과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인근 직장인들은 자신의 생활 영역에서 사고가 벌어진 데에 크게 충격을 느꼈다.(중략)
국가트라우마센터에 따르면 재난경험자는 재난으로 인해 직접적 충격이나 손상이 된 피해자뿐만 아니라 재난이 일어난 지역사회 거주자, 매스컴이나 대중매체로 간접 스트레스를 겪는 사람까지도 재난경험자에 포함한다. 이들은 박동 증가, 소화 기능 저하 등 신체 반응뿐만 아니라 불안감과 우울함, 절망감 등을 동시에 겪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친숙한 공간에서 갑자기 발생한 참사인 만큼 많은 시민들이 한동안 트라우마를 겪을 수 있다면서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준호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인근 직장인, 상인에게 안정감을 주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라며 “사고 발생 장소 자동차 출입을 폐쇄하거나, 펜스 높이 재조정을 하는 등 다시 발생하지 않을 거라는 확신과 안정감을 줘야한다”라고 말했다.
심민영 국립정신건강센터 국가트라우마센터장은 “목격자나 인근 상인들은 직접 사고를 당하지 않았더라도 괜찮은게 아니다”라며 “이들이 자신의 현재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심리지원체계를 이용하는 등 대처가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뉴스 전문 및 출처: 해럴드경제 https://news.heraldcorp.com/view.php?ud=20240704050123
사고 희생자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꼭 재난으로 인한 직접적 충격을 받지 않았더라도 간접 스트레스 경험만으로 재난경험자에 해당됩니다.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계시다면 킬리안 연구소를 찾아주세요.
킬리안정서행동연구소
032-573-9112
인천참사랑병원 진료 문의
032-571-9111
사고가 발생한 거리의 경우 먹자골목, 지하철 환승역과도 가까워 퇴근 후에도 회식을 하거나 지인을 만나는 친숙한 공간이라 충격이 크다는 설명이다.
4일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일 발생한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가 발생한 지점 인근 직장인들은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사고로 동료 직원 두 명을 떠나보낸 서울시에서는 비통한 분위기가 흘러나왔다. 사망한 공무원 2명은 인근 식당에서 함께 식사하고 나오다 참변을 당했다. 서울시 공무원 A씨는 “며칠째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 멍한 상태”라며 “언제든 내가 사고 희생자였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4명의 사망자가 나온 신한은행 역시 침통한 분위기가 가득하다. 신한은행에 다니고 있는 30대 김모씨는 “이번 충격으로 부서를 옮기겠다는 이들도 있다”라며 “많은 부서들이 (사고 당일) 회식을 진행했는데, 사고 직후 다들 말을 잃은 것 같다. 회사에서 ‘인생이 허무한 것 아니냐’는 얘기만 나온다”라고 말했다.
사고 소식을 접한 시민들 사이에서는 ‘언제든 내게도 참사가 벌어질 수 있다’라는 두려움과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인근 직장인들은 자신의 생활 영역에서 사고가 벌어진 데에 크게 충격을 느꼈다.(중략)
국가트라우마센터에 따르면 재난경험자는 재난으로 인해 직접적 충격이나 손상이 된 피해자뿐만 아니라 재난이 일어난 지역사회 거주자, 매스컴이나 대중매체로 간접 스트레스를 겪는 사람까지도 재난경험자에 포함한다. 이들은 박동 증가, 소화 기능 저하 등 신체 반응뿐만 아니라 불안감과 우울함, 절망감 등을 동시에 겪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친숙한 공간에서 갑자기 발생한 참사인 만큼 많은 시민들이 한동안 트라우마를 겪을 수 있다면서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준호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인근 직장인, 상인에게 안정감을 주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라며 “사고 발생 장소 자동차 출입을 폐쇄하거나, 펜스 높이 재조정을 하는 등 다시 발생하지 않을 거라는 확신과 안정감을 줘야한다”라고 말했다.
심민영 국립정신건강센터 국가트라우마센터장은 “목격자나 인근 상인들은 직접 사고를 당하지 않았더라도 괜찮은게 아니다”라며 “이들이 자신의 현재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심리지원체계를 이용하는 등 대처가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뉴스 전문 및 출처: 해럴드경제 https://news.heraldcorp.com/view.php?ud=20240704050123
사고 희생자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꼭 재난으로 인한 직접적 충격을 받지 않았더라도 간접 스트레스 경험만으로 재난경험자에 해당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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