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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 "'이런 사람' 전쟁 영상 보지 마세요"…정신과 의사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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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3-10-29 13:57 조회 : 4,27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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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의 무력 충돌로 현지에 발이 묶였던 우리 국민 가운데 192명이 지난 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무사히 귀국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12일 현재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장기 체류자 540여 명, 여행객 등 단기 체류자 180여 명을 포함해 약 720명이다.
전쟁통을 뚫고 온 이들, 아직 전쟁통에 남아있는 이들 모두 급성 스트레스 장애 등 정신 건강에 시달릴 수 있다고 의사들은 경고한다. 특히 전쟁 지역에서 건물 폭발, 참수, 훼손된 시신 등 잔혹한 상황을 직접 목격했다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가 발병할 소지를 키운다. 일반 국민 중에도 이런 상황을 뉴스로 접하기만 해도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한다. (중략)

급성 스트레스 반응은 비정상적인 환경에 대해 몸에서 나타나는 비정상적인 반응이다. 모순되지만, 이런 비정상적인 반응은 '정상'이라는 게 그의 조언이다.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으며,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좋아진다.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그대로 누리는 게 중요하다. 단, 안정을 추슬러야 하는 지금 시기에 전쟁 현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영상·뉴스에 노출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전쟁 지역에서 대피하던 당시의 상황을 연상하게 하는 상황은 될 수 있으면 최대한 피해야 한다.
귀국 이후 정신적으로 불편한 점이 생기면 가족, 가까운 친지와 터놓고 이야기하는 게 도움 된다. 이들 중엔 전쟁 지역에 있었다는 자체만으로 큰 공포심을 느낀 사람이 많다. 현재 한국에 무사히 도착했어도 전쟁터에 있을 때의 긴장감이 떠올라 급성 스트레스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귀국 이후 당분간은 과도한 각성을 이완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숨을 천천히 깊게 들이마시고, 다시 천천히 깊게 내쉬는 호흡 방식이 추천된다. 가천대 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서은 교수는 "특히 들숨보다 날숨에 더 집중하면 뇌 속 변연계의 각성 체계를 훈련할 수 있고, 부교감 신경을 활성화해 각성 상태에 제동을 걸 수 있다"고 조언했다. 급성 스트레스 반응이 있을 때 눈을 감고, 어깨의 힘을 뺀 상태에서 편안하게 바른 자세로 앉아 복식 호흡, 심호흡을 해보자. 점진적 근육 이완법, 호흡법 모두 신체가 전반적으로 이완 상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중략)

급성 스트레스 반응은 비정상적인 환경에 대해 몸에서 나타나는 비정상적인 반응이다. 모순되지만, 이런 비정상적인 반응은 '정상'이라는 게 그의 조언이다.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으며,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좋아진다.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그대로 누리는 게 중요하다. 단, 안정을 추슬러야 하는 지금 시기에 전쟁 현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영상·뉴스에 노출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전쟁 지역에서 대피하던 당시의 상황을 연상하게 하는 상황은 될 수 있으면 최대한 피해야 한다.

귀국 이후 당분간은 과도한 각성을 이완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숨을 천천히 깊게 들이마시고, 다시 천천히 깊게 내쉬는 호흡 방식이 추천된다. 가천대 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서은 교수는 "특히 들숨보다 날숨에 더 집중하면 뇌 속 변연계의 각성 체계를 훈련할 수 있고, 부교감 신경을 활성화해 각성 상태에 제동을 걸 수 있다"고 조언했다. 급성 스트레스 반응이 있을 때 눈을 감고, 어깨의 힘을 뺀 상태에서 편안하게 바른 자세로 앉아 복식 호흡, 심호흡을 해보자. 점진적 근육 이완법, 호흡법 모두 신체가 전반적으로 이완 상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 밖에도 옆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몸을 움직이기, 좋은 향수 맡기, 부드러운 천 만지기, 반려동물 쳐다보기 등으로 오감을 자극하면 과각성을 제어하는 데 효과적이다.
급성 스트레스 반응은 한 달까지 이어져도 정상으로 친다. 하지만 한 달이 채 되지 않았어도 불편한 증상이 매우 심해 일상을 누리지 못할 정도이거나, 불편한 증상이 한 달 넘게 이어지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게 권장된다.(중략)
이미 다른 사건으로 PTSD를 진단받았거나 불안장애·우울증 같은 정신질환 병력이 있는 사람은 이번 전쟁 영상을 보지 말아야 하는 '금기 대상'으로 꼽힌다. 조서은 교수는 "만약 이태원 참사 때 PTSD를 경험한 사람이 이번 전쟁을 알리는 뉴스를 보다가 폭격 된 건물 잔해에 깔린 영상을 접하기라도 하면 PTSD 증상이 더 악화할 것"이라며 "이런 영상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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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출처: 머니투데이https://news.mt.co.kr/mtview.php?no=202310131625327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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