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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 남성보다 여성이 신체 손상 크고, 알코올 의존증 진행 속도 빨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4-03-30 16:01 조회 : 3,03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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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폭음하는 젊은 여성들이 많다. 이에 전문가들은 남성과 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여성이 남성보다 피해가 크고 더 짧은 기간에 알코올 의존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한다.

실제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2년 국민건강 영양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의 월간 폭음률은 ▲19~29세 44.5% ▲30~39세 30.2%로 나타났다. 남성은 ▲50~59세 57.2% ▲40~49세 57%로 조사됐다. 이처럼 젊은 여성 연령층에서 폭음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발표됐다.

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안민철 원장은 “생리적으로 여성은 남성보다 알코올에 훨씬 예민하다”라며 “여성은 남성에 비해서 지방의 비율이 높고 수분 비율이 낮아서 같은 양의 음주를 하더라도 흡수된 알코올의 농도는 남성에 비해서 훨씬 더 높게 나타난다”라고 말했다.(중략)

안민철 원장은 “여성의 사회 참여가 높아지면서 기존의 가치관이 변화되어 술을 마시는 여자가 더 인기 있고 사교성이 있다는 평을 듣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라며 “치료에서도 여성 음주에 대한 이중적인 태도로 인해 음주로 인한 건강상의 문제가 생기더라도 그 자체를 감추고 남성에 비해 건강이 악화되는 경우와 치료 시기를 놓쳐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는 말을 덧붙였다.

끝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안민철 원장은 “여성의 폭음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와 가족들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라며 “알코올 의존증 환자 본인의 자발적인 노력과 치료 초기에 지역 내 중독관리센터나 전문병원 치료 상담을 통해 치료 과정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는 것이 치료의 경과와 예후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뉴스 출처: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400566638793800&mediaCodeNo=257&OutLnkCh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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